주식 거래 시작할 때 기초 지식 마지막 편
주식 거래를 시작할 때 알아야 하는 가장 기초적인 지식에 대해 쓴 글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번 글까지 보고 나시면 이제 주식 계좌도 만들었고, 주식 현재가 보면서 매매도 하실 수 있으니 사고파는 건 하실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정보로, 혹은 장기적인 우상향을 노리고 우량주를 몇 주 사두실 수도 있습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주식 좀 하시겠다는 분은 이제 차트와 기술적 분석도 공부하시고,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도 보시고 하셔야 하니, 주식 입문 도서를 구하셔서 공부를 하시고 투자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시 말하지만 금융 투자의 끝판왕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 주식인 만큼 공부할 것도 많고 난이도도 높습니다.
그럼 이제 종목 정보와 기업 정보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편. 주식계좌 만들기
2-1편. 주식 현재가(호가창)
2-2편. 주식 주문창과 주문하는 방법
2-3편. 종목 정보(기업 정보) 확인하기
앞에서 쓴 1편~2-2편의 링크들은 글 제일 마지막에 있습니다.
종목 정보(기업 정보) 확인해 보기
막 시작하여 누군가의 추천이나 우량주를 살 때 사실 종목정보나 기업정보는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처음으로 사는 주식의 기업인데 무슨 업종인지, 실적은 어떤지 한 번쯤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주식은 기업의 자금 조달의 수단이기도 하고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상세한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그러니 처음 시작할 때 사게 된 종목 정보(기업 정보) 정도는 경험과 공부 차원에서라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0.0001%의 지분이지만 나도 대기업의 주인이니까요. :) 그래서 기초지식의 마지막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종목 정보랑 기업 정보는 결국 같은 맥락인데, 종목 정보는 증권과 관련된 내용 요약이, 기업 정보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좀 더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1. MTS에서 종목 정보 확인하기
대부분의 MTS는 종목을 검색해서 선택하면 나오는 첫 화면이 2-1편에서 설명드린 '주식 현재가' 창인데요. 거기에 보면 중간쯤에 호가, 차트, 뉴스/공시, 종목 정보 등이 보입니다. 옆으로 슬라이드 하면 움직이는 메뉴입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여기에 종목에 대한 뉴스, 공시, 종목, 재무, 투자자들, 종목정보 등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시간 나실 때 한 번씩 종목에 대해 둘러보시면 제가 설명드릴 필요도 없긴 합니다. :) 여하튼 탭 메뉴를 옆으로 쓰윽하고 밀면 아래와 같이 종목정보가 나옵니다.
클릭하시면 엇.. 뭔가 보기 싫은 숫자와 용어로 가득한 화면이 나옵니다. ^^;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종목'은 주식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종목정보'는 보통 주식을 판단할 때 필요한 지표들로 요약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건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순간부터는 다 알아야 하는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우리는 기업정보가 궁금한 것이니 그냥 쭉 내리시면 아래쪽에 기업안내와 함께 '기업정보' 혹은 '더보기' 버튼이 있습니다. (삼성증권 기준이므로 '키움증권-영웅문'과 같은 다른 증권사의 MTS는 기업정보 메뉴나 버튼을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기업 안내는 말 그대로 그 기업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계열사나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등 간단한 안내가 나오니 한번 이놈의 회사는 무슨 회사인가 읽어보시고, '기업정보' 혹은 '더보기'를 클릭합니다.
그럼 이제 우리가 원하던 느낌의 기업 정보들이 가득한 정보창이 나옵니다. 설립일부터 상장일, 시가총액, 기업개요, 기업실적 코멘트, 매출 구성, 연간이나 분기 재무분석 등을 해당 버튼을 눌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종목정보보다는 낫지만 사실 여기에도 뭔가 공부해야 할 것만 같은 것들이 잔뜩 있습니다. 그러니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려면 기본적인 공부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어려운 건 제쳐두고, 말로 적어둔 기업개요와 기업실적 코멘트를 보고 재무분석에서 연간이나 분기가 적자인지 흑자인지, 빚은 얼마나 있는지 정도 둘러보시면서 기업에 대해서 대충이라도 파악하시고, 아 이렇게 상세한 내용을 기업들이 매 분기마다 공시하는구나 정도를 알면 됩니다.
내가 쭉 보유하고 가지고 가는 기업이 공식적으로 매 분기 상황이 어떤지 알려주고 있으니까, 중간중간에 잘되고 있나 파악하기에도 좋은 방법이거든요. 향후 본격적인 투자를 하더라도 종목정보(기업정보)는 두고두고 살펴보는 만큼 시작할 때부터 알고 가시면 좋습니다.
주식 투자를 안 하더라도, 어떤 기업이 궁금하다면 기업 정보를 통해 비교적 정확하고 상세한 기업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걸 아니까 헤매지 않고 찾아볼 수 있는 소소한 이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도, 하고 나서도 매도 전까지 보게 되는 정보이니 알아두시고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2. 한 가지만 더 알고 가셨으면 하는 것, 시가총액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시작하실 때, 시가총액이 무엇인지는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가총액(보통 줄여서 시총이라고 부릅니다.)은 이 회사가 발행한 총 주식 수와 현재 주가를 곱한 것으로, 현재 시점에서 이 회사의 평가금액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현재 시장이 평가하고 있는, 이 기업이 가진 현재 가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내가 어느 회사의 시총만큼 돈이 있기만 하다면 그 회사를 통째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삼성전자는 355조 수준이니까.. 정말 꿈만 같은 생각이네요. ^a^
이제 시총을 아셨으니, 이런저런 유명한 기업들의 시총만 비교해봐도 현재가 기준으로 누가 더 잘 나가는 기업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과 삼성전자가 똑같이 핸드폰을 만들어 팔고 늘 1,2위를 다투니까, 단순하게 우리는 비슷한 기업처럼 느껴지지만, 시총으로 보면 삼성은 애플의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애플은 글을 쓰는 현재(12월 18일) 기준으로 시총이 무려 2,803조 원에 달하는데, 삼성전자는 355조 원이니까요. 물론 종합적으로 비교를 하자면 시총만 가지고 비교할 수는 없지만 순수하게 현재 시장에서 평가하는 해당 기업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사실 주식을 몰랐을 때는 와닿지 못했던 기업들 간의 규모나 기업 가치의 비교를 시총만 알아도 바로바로 간단한 비교가 가능합니다. 게다가 굳이 MTS에 안 들어가도 네이버에 '기업명 시총'을 치면 바로바로 나오니까 찾기 간단하기도 합니다. 주식 입문 도서나, 주식 용어 책에서도 제일 먼저 시총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주식에 막 발을 딛는 단계에서 최소한 시가총액 정도는 알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떠세요? 생각보다 재밌지 않나요? 저는 문외한일 때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살았다는 것에 충격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진짜 문외한이었던 것이죠.ㅎㅎ
이제 주식 시장에 계좌도 만들고 발을 들이셨으니 관심을 가지시고 시간 나실 때 한 번씩 공부해보시기를 바라며, 주식 시작하기 시리즈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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