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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경제

부업- 이미지 스톡 사진으로 돈 벌기

by Alchemist T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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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매드, 디지털 기기 하나로 할 수 있는 부업에 대해서 종종 연재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미지, 스톡 사진으로 돈을 버는 방법입니다. 직접 그린 그림이라던가, 취미로 찍은 사진이나, 간단한 낙서라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을 사려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제가 해봤습니다. 작년 가을에 궁금해서 직접 한번 해봤는데 팔리긴 했습니다. 하하. 자 그럼 어떻게 해야하고 또 부업으로 하기 괜찮은지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이미지-스톡-사진-돈-벌기-부업-사진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어떻게 수익이 나는 건지?

우선 저작권, 재산권, 초상권에 문제가 없는 이미지나 사진이어야 합니다. 보통 직접 찍은 사진이거나 직접 그린 그림이어야 하고 특정 상표 등이 노출되거나 개인의 사유재산이 될만한 것, 초상권을 가지고 있을만한 것은 안됩니다. 

 

이런 이미지나 사진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통해서 판매자나 작가로 등록을 하고 업로드를 하면 저작권 등에 대한 간단한 심사를 하게 되고 승인이 나면 그 때부터 판매가 가능합니다. 플랫폼에 안내가 상세하게 잘 되어 있으므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승인의 까다로움은 사이트마다 다른데 어느정도 활동을 하다보면 금방 감이 옵니다. 

 

대표적인 플랫폼들은 국내에 크라우드픽, 유토이미지 등이 있고, 해외 사이트로 유명한 곳은 너무나 많은데 셔터스톡, 픽사베이 등이 있습니다. 저는 시험삼아 크라우드픽에서 업로드, 승인, 판매, 수익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크라우드픽으로 예시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도대체 누가 사는가? 하면 저작권에 문제없이 자유롭게 해당 이미지나 사진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삽니다. 예를 들어 상품 판매 페이지에 첨부할 그림이나 이미지, 혹은 교육기관에서 사용할 이미지 등 상업적으로 이용할 때 사진이나 이미지의 저작권이나 재산권, 초상권 등에 걸리게 되면 타격을 입게 되므로 그냥 직접 구입하여 마음 편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럴만도 한게 별로 안비싸거든요. 보통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라도 1000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 사서 두고두고 이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이 말은 곧.. 이미지 판매자는 매출 단위로 1000원 장사를 하게 되는 것인데, 여기서 플랫폼이 일정 수수료를 걷어가면 엄청난 큰 수익이 나기는 힘든 구조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미지를 올려서 판매하는 방법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크라우드 픽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다른 플랫폼도 시스템은 유사하니까, 하나만 아셔도 문제없이 이용하실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우선 이미지 플랫폼을 판매자 또는 작가로 가입하여 개인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합니다. 그리고 약관이나 튜토리얼, 가이드가 있으면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안내서는 잘 보셔야지 나중에 저작권이나 상표 노출 등의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나면 이제 업로드 메뉴를 선택하여 사진이나 이미지를 올리면 되는데, 이 때 이미지마다 출처(저작권 정보), 재산권 및 초상권 등에 대한 내용을 작성을 하게 됩니다.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 "직접 그린 이미지"와 같은 자주 쓰게되는 말을 복사해 두셨다가 각각에 붙여넣기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사진을 노출시켜 주는 키워드(태그)를 등록하고 제출을 누르면 끝입니다.

 

제출하고 나면 심사가 진행되는데 2~3일이면 완료가 됩니다. 크라우드픽의 장점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도 판매가 가능하고 판매 단가가 높은 편입니다. 심사까지 완료가 되면 본격적으로 노출이 되고 필요한 사람이 사가게 되는데요. 판매단가는 두 가지입니다. 

 

1. 일반 라이선스 판매 시 : 사진 컷 당 500 원 / 일러스트 1,000 원

2. 확장 라이선스 판매 시 : 사진 컷 당 5,000 원 / 일러스트 10,000 원

 

여기서 일반 라이선스는 디지털, 인쇄용으로 사용되며 인쇄용은 1,000 부까지만 적용되는 라이선스이고, 1,000 부를 넘겨 무제한으로 인쇄하려면 확장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됩니다. 누가 내 이미지를 이용하여 몇 천부를 인쇄한다면 고가의 확장 라이선스를 구매해 가는 것입니다. 상품 판매 홈페이지와 같은 디지털 사용은 별다른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플랫폼에서 수수료로 30%를 떼가고 남는 돈이 수익으로 들어옵니다. 1000 원에 판매했으면 700 원이 수익으로 남으니 크라우드픽이 그래도 나름 단가가 좋은 편입니다. 이렇게 쌓인 수익금이 일정 금액을 넘어서면 출금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크라우드픽이 수수료도 적고 국내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사이트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라이선스 기준이라면 후한 편이지만, 무제한 인쇄가 가능한 확장 라이선스의 경우에는 반대로 다른 사이트보다 단가가 저렴한 편입니다. 

 

수익 전략은 어떻게 짜는 것이 좋을까?

이건 제가 따로 스터디를 해보기도 하고 경험해보기도 한 것을 기초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처음에 대학생 시절 취미로 출사를 나가 찍은 사진들 썩히지 말고 올려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정말 단 한장도 안팔렸습니다.

 

하하.. 그럴만한게 이 곳의 구매자들은 NFT와 같이 소장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사업에 상업적 용도로 이용할 생각인 구매자들이다 보니 그들의 니즈와는 동 떨어진 사진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미지나 스톡 사진으로 수익을 내고 싶다면 사진을 사려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올려야 합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여기서 이미지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사업에 해당 이미지를 이용하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자, 팸플릿, 엽서와 같은 인쇄물을 찍어내는 제작사, 혹은 상업적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람, 교육기관 안내문으로 쓰려는 사람 등등이 있겠습니다. 그에 맞춰 올려야 하는 것이지요.

 

실제로 저도 출사 나가서 찍은 사진은 처음에 20장을 올렸지만 지금까지도 단 한장도 안팔린 반면에..(흑흑), 여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30분 만에 쓱쓱 그려서 올린 유아틱한 가을 컨셉의 안내문 이미지가 꽤 팔렸습니다. 계절에 맞추는 전략이 먹힌 것이지요. 물론 편집하여 사용이 가능하도록 포토샵 이미지로 작성해서 올렸습니다. 

 

스톡 사진이라 하더라도 엽서나 안내문에 사용할만한 멋진 풍경이나 항공촬영(드론 등을 이용한)등 구매자가 원하는 사진이라면, 2차 저작물로 대량 인쇄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가 단가가 좋은 확장 라이선스로 사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제일 많이 팔리는 과일 등을 이쁘게 찍은 사진도 과일 판매 업체가 이용하기 좋겠지요.

 

이런식으로 타겟이나 전략을 어느정도 정해놓고 올려야 판매가 발생합니다. 해외 사이트의 경우 그냥 아무 사진도 종종 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먹고살기 바쁜 대한민국에서는 쓸데없이 이쁘기만 한 디지털 사진을 돈 주고 사는 감성적인 사람이 많지 않거든요.. 게다가 누구나 돈을 주고 살 수 있기 때문에 소장가치도 없습니다. 그런건 NFT 시장에 더 어울리는 수익 구조니까 NFT로 가셔야 합니다. 

 

사진, 이미지의 키워드 태그도 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들이 검색할 때 노출이 잘 될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서 올리는 것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자 그럼 부업 연재 시리즈의 마지막은 언제나 부업으로 하기에 가성비가 어떤가를 따져보겠습니다. 

 

마무리, 부업으로써 이미지, 스톡사진 판매는 어떠한가?

앞 글에서 다뤄봤던 이모티콘에 비해 작업이 훨씬 수월합니다. 이미 찍어둔 사진이나, 퀄리티가 그다지 높지 않은 그림이라도 구매자의 용도에 맞는 그림이라면 팔립니다. 제가 판매한 가을 안내문 이미지도 정말 굵은 선을 이용하여 쓱쓱 그린 것인데 팔리니까요. 유치원에서 이용하는 그림이다 보니 유아틱한 그림이어도 상관없는 것입니다. 

 

작업시간도 만약 사진이라면, 기존에 찍은 사진을 업로드만 하면 내 할일은 끝나니 그다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 없습니다. 각각 사진의 설명은 내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저작권에 문제없음, 이런식으로 대부분 유사하게 쓰게 되기 때문에 붙여넣기 하면 되거든요. 그림이라면 그림 그리는 시간이 좀 걸리긴 하겠지만, 이모티콘만큼은 아닙니다. 

 

그리고 자신의 취미생활과 연계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드론이 취미라면 재산권이나 초상권에 어긋나지 않도록 드론 항공촬영으로 멋진 풍경 사진을 담아 취미생활에서 부차적인 수익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또 그림이 취미라면 어차피 그림 그린거 팔리든 안팔리든 일단 꾸준하게 올려두면 수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꾸준하게 쌓아올린 이미지가 정말 많아지기 시작하면 올린 이미지들 이곳 저곳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인해 어느정도 일정한 수익이 발생할 수도 있는 부분인 듯 싶습니다. 여기까지가 장점입니다. 

 

단점은 큰 수익을 올리기에 쉽지 않은 100 원 단위 장사입니다. 만약 더 큰 수익을 내고 싶다면 단순히 취미생활을 하면서 올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당연히 해당 플랫폼의 시장도 분석 해야 합니다. 어떤 이미지가 2차 저작물로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인지, 혹은 어떤 이미지가 잘 팔릴지 타겟을 정해야 하고, 요즘 트렌드도 파악해서 올려야 픽률도 올라갈테니까요. 

 

각 분야에서 원하는 이미지도 다를테니 돈이 될만한 타겟을 분석하고 그에 맞춘 이미지나 사진을 올려야 고수익으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고수익은 이미지나 사진 단 한장 가지고는 절대 올릴 수 없습니다. 여러 이미지를 구성해서 올려야 그나마 좀 수익이랄만한 수익이 나옵니다. 

 

예시로 저는 아까 말씀드린 가을 안내문 이미지와 그 구성품 딱 한 세트로 약 5천 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ㅎㅎ 커피값 벌었네요. 그래서 제가 정한 타겟과 유사한 타겟의 단일 이미지 중에 가장 많이 팔린 것을 찾아봤는데, 단일 컷으로 500건 정도 팔렸더라구요. 일반 라이선스를 기준으로 한다면 프리 사이즈 1000 원 짜리로 기준해도 35만 원에 불과합니다. 

 

근데 작업물을 보면 1시간 이내에 그릴 법한 이미지이고, 이런 것이 여러개 쌓인다면 말 그대로 용돈벌이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올리자마자 500건이 아니라 거의 1년 넘는 기간 동안 500건이라는 점.. 이것도 가성비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세상에 역시 공짜는 없나 봅니다. 

 

부업은 부업입니다.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난이도가 높지 않고 꾸준히 쌓아간다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나은 수익은 될 수 있을 법합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부업 연재분 시리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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