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입문자들을 위한 초보 백과사전 같은 책
첫 경제도서 리뷰로 EBS 자본주의를 쓰면서 입문 도서로 추천을 했었습니다. EBS 자본주의는 역사적 배경부터 차근차근 금융 자본주의에 대해 설명하고, 그 안에서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입문서로 제격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디테일한 내용과 설명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어서 보려는 책을 뒤져보다가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 답"을 읽게 되었고, 추천도서로 리뷰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 두께만 보면 정말 두꺼운데, 그만큼 이 한 권을 잘 갈무리한다면 경제상식 입문자를 벗어났다고 해도 될 정도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경제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 담으려고 한 책이다 보니, 경제 용어들이 많지만 문체는 술술 잘 읽히는 편이라 흐름 따라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술술 읽히지 않는 구간도 있고 이해가 힘든 부분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 구간은 그런 내용이 있다는 걸 기억하시고 가볍게 읽고 넘어가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두껍고 방대한 내용을 전부 기억하고 이해하기보다는, 이후 경제활동을 하던 중이나 알고 싶으실 때 찾아서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백과사전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나눠서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목차
전반적으로 각 장의 주제에 관련된 기사와 함께 어떤 식으로 경제가 움직이는지를 소개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1장부터 8장까지 있는 두꺼운 책인 만큼, 방대한 내용을 일일이 소개는 힘들 것 같고 목차와 간단 리뷰로 써 볼까 합니다.
1장 경제, 어떻게 움직이나
2장 경기
3장 물가
4장 금융
5장 증권
6장 외환
7장 국제수지와 무역
8장 경제지표
목차만 봐도 느낌이 오시지 않습니까? 전공자가 아닌 저 같은 일반인이, 경제 공부 좀 해서 투자도 하고 하자 할 때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이 각 장으로 나뉘어 전부 들어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경제 입문자의 초보 백과사전이라고 감히 말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경제와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는 것이 경기, 물가, 금리, 증시, 환율, 경제지표 등인만큼 이 도서를 완독 해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필요할 때 필요한 내용을 바로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정도면 입문은 끝났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아마 투자를 좀 해보신 분들도 참고하시는 지표들은 저 안에 대부분 있다고 봅니다.
경제를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투자를 염두에 두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투자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의 내용이 주는 아니지만, 투자에 필요한 경제 지식을 알차게 갈무리하여 집어넣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시의 대부분이 우리가 보는 경제기사의 내용이니, 다음 스텝인 경제뉴스 매일 읽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제 잘 읽히는 정도를 말씀드려보자면, "1장 경제, 어떻게 움직이나"부터 "6장 외환" 까지는 술술 잘 읽히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7장과 8장은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친숙한 내용이 아니라서 조금 힘듭니다. 외환까지만 잘 읽어두셔도 뉴스 1면에 나오는 기사들은 잘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국제수지와 무역, 경제지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1면 뉴스보다는 경제 전문지 등에서 잘 다루기 때문에 다음 스텝으로 생각하고 천천히 읽으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입문자, 초보니까요.
총평 : 경제 초보, 입문자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책!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두꺼운 만큼 우리가 봐야 할 경제 지식의 대부분을 잘 담아두고 있습니다. 후반부의 무역수지, 경제지표는 분명 투자에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어렵다면 가볍게 읽고 다음 스텝으로 남겨두면 됩니다. 중요한 건 경제 문외한인 내가 경제뉴스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수준까지는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입문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매일 아침 출근길에서, 화장실에서, 퇴근길에서 접하는 경제뉴스를 읽는 것에 있어서 좀 더 심도 있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 잘 기억 안 나면 다시 찾아보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각종 경제지표들도 감을 잡기 시작하게 될 테니, 7장, 8장은 그때 다시 한번 세세하게 읽어나가면 됩니다.
그러니 입문 도서 중의 하나로 추천드리고, 입문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필요한 책이니 한 권쯤은 구비하고 계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책이라고 총평을 내려봅니다.
아! 중요한 걸 깜박할 뻔했습니다.
항상 새로운 뉴스가 끊임없이 나오는 것에 대응해 이 책도 개정증보판이 거의 매해 새로 나오니 가급적 최신 버전으로 구하셔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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