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음성 녹음 알바, 목소리 녹음으로 돈을 번다?
지난번 디지털 노매드 부업 시리즈로 연재를 했었는데요.
대표적인 디지털 노매드의 부업들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는 디지털 노매드라기보다 그 중간쯤에 있는 음성녹음 알바, 목소리 녹음 알바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내가 찍은 사진 혹은 그린 그림으로 돈을 버는 이미지, 스톡 사진으로 돈 벌기 포스팅
한 때 크게 이슈가 됐던 이모티콘으로 돈 벌기 포스팅
음성 녹음 알바, 목소리 녹음 알바가 있다?
네.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직접 가서 하는 아르바이트도 있고, 재택으로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성녹음 알바는 생각보다 다채로운 종류가 있는데, 사람들이 잘 몰랐을 뿐입니다.
음성녹음 아르바이트 형태를 제 마음대로 한번 구분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데이터 라벨링의 음성녹음 알바
예전에 먼저 부업의 한 종류로 데이터 라벨링 관련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아직 데이터 라벨링이 무엇인지 잘 모르시거나, 해당 부업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먼저 읽으시면 됩니다.
데이터 라벨링이라고 해서 사진이나 텍스트를 구분하여 '라벨링'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넓은 의미로 데이터 수집이 포함되기 때문에 음성녹음, 음성번역 등 음성 데이터도 그에 포함이 됩니다.
말 그대로 AI의 학습이나 개발 중인 프로그램의 데이터로 쓰일 용도로 수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음성녹음의 질보다는 양을 원하기에 아무나 지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음성녹음으로 데이터 수집을 하는 데이터 라벨링 작업은 음성녹음 알바와 같이 시간대비 수익이 좋아 데이터 라벨링 세계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적었듯이 인기가 높은 것은 금방 작업 인원이 차버립니다.
특히 국내 데이터 라벨링은 그 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데이터 라벨링을 부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정말 귀신같이 모집이 뜨자마자 지원해 버려서 경쟁이 치열한 편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해외에도 이러한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들이 있습니다. 가끔이지만 한국어 음성녹음이 뜨는 경우가 있고, 해외 사이트의 한국어 작업은 한국어 보유자들이 가득한(?) 한국에 비해 단가도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2. 재능 마켓, 재능 플랫폼을 이용 음성녹음 알바
사실 AI나 기업들만 음성녹음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개인 창업자, 개인 크리에이터, 중소기업 등 의외로 음성녹음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재능 마켓에서 음성녹음 전문가를 찾습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로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이지만 내레이션을 하기에 자신의 목소리가 안 어울린다거나 발음이 부정확할 경우, 자신의 영상물 몇 화분의 음성을 맡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작은 회사의 광고나 홍보물, 영상물 등에 적합한 목소리의 대상자를 찾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음성녹음 알바를 쓰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직접 가서 녹음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집, 혹은 거주지가 조용한 편이라면 마이크를 구비하여 집에서 작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클라이언트(?)가 만족을 하는 정도의 퀄리티는 나와야겠지요.
해당 작업을 주문하는 곳이 기업체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 만족을 주면 지속적으로 요청을 받을 수도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까 예를 든 유튜버 같은 경우, 자신의 영상에 같은 목소리를 쓰고 싶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대표적인 재능 마켓 플랫폼은 크몽, 피움마켓, 재능넷, 재능아지트 등등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다들 모르고 있는 것 같지만, 콘텐츠 관련 업종 분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 라벨링에서 순식간에 마감되는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이쪽도 경쟁이 심합니다. 한번 위의 재능 마켓 플랫폼에서 음성녹음으로 검색해 보시면 알게 되실 것입니다.
성우출신, 배우출신, 작은 방음 부스를 만들어 작업하시는 분, 심지어 음성녹음, 목소리녹음에 커리어도 많은 분들이 자신의 재능을 홍보하며 판매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라벨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대신 해당 작업 자체가 인원 제한이 있어 공지가 뜨자마자 마감이 된다고 한다면, 재능 마켓에서는 작업자들이 먼저 자신들을 올려놓고 작업을 구하는 형태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하지만 데이터 라벨링은 단순한 작업과 비교적 낮은 퀄리티를 요구함에 따라 작업량에 비해 단가가 싼 대신 재능 마켓에서의 작업 단가는 만원 단위로 센 편입니다.
3. 일반적인 아르바이트, 설문조사 등의 사이트에서 음성녹음 알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설문조사, 혹은 토론, 서비스 피드백 등의 아르바이트가 올라오는 알바 사이트에도 음성녹음 알바가 나옵니다. 보통 특정 대본을 읽거나 대화나 토론을 녹음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혹은 애드사운드와 같이 회사가 애초에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 회사에서 음성녹음 알바를 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 공지에 띄우는 것을 보고 지원을 합니다.
요구하는 퀄리티는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 재능 마켓 수준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데이터 라벨링처럼 음성 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거의 대부분 직접 가서 녹음하는 오프라인 형태가 대부분이며, 1시간 정도의 작업량으로 몇 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으니 시간대비 단가는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충분히 가까운 지역에 음성녹음 알바가 나와야 한다는 점과 이동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은 별도라는 점입니다.
또 2만 원 수준의 작업이 1건만 나올 수도 있고, 여러 건을 한 번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뭐든지 제각각이라 계획적이지 못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뭐 사실 다른 것도 마찬가지긴 하지만요.
사실 오프라인으로 하는 토론 참석, 설문조사 참석 등의 이미 예전부터 있었던 아르바이트 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그 메리트가 크다고 보기는 조금 힘든 편입니다.
4. 음성녹음 알바, 위의 세 가지를 간략히 요약해 보자면 이렇다.
세 가지로 분류해 봤는데 글이 길어져서, 세 가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퀄리티를 크게 요하지 않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작업을 기다려야 하며 그것을 캐치해야 한다.
: 데이터 라벨링, 아르바이트 플랫폼
2. 퀄리티를 어느 정도 요구하며, 작업을 기다리기보다 나의 재능을 올려 홍보하여 작업을 얻는다.
: 재능 마켓
3. 단가가 센 순서로는 재능 마켓 > 아르바이트 플랫폼 > 데이터 라벨링
요렇게 되겠네요.
역시나 부업은 부업일 뿐 큰 수익은 쉽지 않다.
제가 부업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늘 했던 말이 있습니다. 부업은 부업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또 하는 말이 있었지요. 상위 몇 프로인 분들은 대기업 월급 수준 이상으로 버시는 분들도 있긴 있다..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음성녹음 알바도 괜히 알바라는 말이 붙은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아르바이트 수준의 수익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본인이 열심히 홍보하고 작업들을 구한다면 충분히 월급 수준을 벌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외국어까지 겸비하고 관련 경력도 충분하신 분들이라면 프리랜서로 충분히 돈을 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든지 상위 몇 프로는 다들 그만한 능력을 갖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신 분들일 테니까요.
여하튼 음성녹음 알바, 목소리녹음 알바도 부업 수준에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부지런하긴 하셔야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그래도 뭐라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시일반이니까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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