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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경제

경제 공부 순서, 시작할 때의 팁

by Alchemist T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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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사진

경제를 공부해보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지?

오늘은 주말이라 간단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글에서 쭉 언급하긴 했지만 저도 경제에 대해 심각한 문외한이었고, 이제야 입문 단계는 벗어났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문할 때의 상황과 마음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어서 이번에는 그에 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전혀 공부도, 관심도 없었던 경제를 좀 알고자 하는데 범위가 너무 넓어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감도 안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잘 몰라서 중구난방으로 이것저것 보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 편입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이런 순서로 했다면 좀 더 시간 단축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혼자 헤매고 느꼈던 것들을 토대로, 여러분들은 조금 더 빠르게 얻으실 수 있도록 글을 통해 전달해드릴까 합니다. 

 

경제 공부를 하는 순서에 대한 생각

전공자가 아닌 대부분은 본인의 가계 경제, 혹은 부자가 되기 위해 경제 공부를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되고, 거기서부터 부동산, 주식, 투자, 창업, 부수입 등으로 확장하면서 경제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루트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했는데, 중간중간에 모르는 것이 나올 때마다 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야 하니 막상 재테크, 가계 경제에 대해서는 흐름이 자꾸 끊기게 되어 진행이 잘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 생각하는 추천 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거시경제, 금융경제(자본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2. 개인 경제에서의 회계 (자본, 자산, 대출, 현금흐름 등)

3. 자산의 종류와 기본적인 이해 

4. 재테크 / 창업, N잡 등

5. 투자 

 

간략히 하면 이렇게 진행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재테크에 대해 이해하려 해도 막상 자본주의의 흐름을 모르거나 본인 개인의 경제의 흐름을 전혀 모르면 재테크를 시작하는 것부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재테크는 뒤로 미뤄두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3번 자산이랑 4번 재테크는 순서가 바뀌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우리는 초보이고, 입문의 단계이기 때문에 하나하나를 깊게 파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어떻게 굴러가는 것인지 알고, 내 지갑 속의 경제를 파악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이면 됩니다. 그때부터 재테크와 자산의 종류를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고, 그에 대한 투자를 최종적으로 공부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투자는 제일 마지막으로 해야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빨리 돈 벌고 싶은 마음에 모두 건너뛰고 투자만을 목적으로 하는데요.. 투자에는 반드시 리스크가 따라옵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경제의 흐름도, 특히 자기 자신, 본인의 경제 흐름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는 리스크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말 최악의 경우 막대한 빚을 지게 되거나 파산하게 되는 것이지요.

투자는 마지막 단계이며 공부와 연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순서대로 했다 하더라도 투자에 대한 리스크는 변함이 없습니다. 내가 좀 더 잘 알게 되었고,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쌓아 올렸다고 한들 말입니다. 다만 같은 이유로 투자를 하더라도 내 경제 수준을 초과하여 위험을 초래하는 투자는 어느 정도 피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성공 확률을 높여가는 것이지, 그저 확률에 기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위험을 더 줄이고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공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상 투자의 공부는 끝이 없는 수준이고, 실제 경험도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언제까지고 공부만 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연습도 필요한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연습입니다. 처음부터 가진걸 다 쏟아붓는 건 연습이 아닙니다. 

 

어떤 투자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개인의 경제를 파악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100이라면 시작은 30 아래에서 하시면서 충분한 연습이 선행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100을 날리면 다시 기회를 가지기 위해 걸리는 시간이 훨씬 길어집니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훌쩍 넘겨서 시작한다면 그 기회가 다시 돌아올 수 조차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투자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액수가 크다 보니, 여유분이 아니라 가진 것의 100을 다 쓰더라도 부족한 경우가 많지요.. 게다가 부동산의 경우 호흡이 매우 길기 때문에 사실상 앞에서 말한 여유분을 쪼개서 연습이라는 게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 나의 현금흐름으로 향후 감당이 가능한 수준에서 매매를 한다면, 앞에서 말한 여유분의 일부를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을 매매하고 보유하면서, 일종의 연습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언어가 짧아서 적당한 단어를 못 찾고.. 연습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결국 경험을 축적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게다가 사실 부동산에도 소액 투자를 할 수 있는 것들이 꽤 있습니다. 

 

주말이라 간단히 쓰려했는데 투자 이야기로 빠지니까 또 자꾸 말이 길어집니다. 부동산 이야기로 빠지니 또 말이 한없이 길어지려고 하여 여기서 자르려고 합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생각은 다음에 다룰 생각이 있으니까 그때마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기본적인 것들의 선행 순서를 이야기하는 것이지, 본격적인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투자에 대해서는 다들 할 말 많으신 것처럼, 저도 참 할 말이 많으니 그것도 따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시기를 바라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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